Ins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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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형 글쓰기'가 더 중요한 시대

'완성형 글쓰기'가 더 중요한 시대

'완성형 글쓰기'가 더 중요한 시대

2022. 10. 25
2022. 10. 25
2022. 10. 25

'완성형 글쓰기'가 더 중요한 시대

오늘날, 10대 청소년을 바라보는 가장 큰 걱정 중 하나가 '자기 생각을 전달할 수 있는 글을 쓸 수 있는가?'일 것입니다. 청소년의 문해력 저하가 사회적인 화두에 오르면서 학부모와 교육자들도 "우리 아이의 글쓰기 능력은 뒤처지지 않는가?", "글쓰기를 제대로 가르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와 같은 고민에 빠졌죠.

그러나 현대의 10대 청소년은 그 어느 시기보다 많은 글을 쓰고 있습니다. 한국인이 하루 카카오톡 등 메신저 서비스를 이용하는 시간은 약 40분이고, 평균 125개의 메시지를 전송합니다. 1분에 3.12개인 셈인데, 10대의 경우 하루 평균 2시간 메신저 서비스를 이용하기 때문에 매일 약 375개의 메시지를 전송하는 겁니다. 평균 메시지 글자 수가 12자인 걸 고려하면 4,500자, 1년에 164만 2,500자를 쓰고 있으며, 이는 책 13.6권 분량입니다. 바야흐로 글쓰기의 시대입니다.

그런데도 어째서 우리는 10대 청소년들이 글을 쓰지 않는다고 생각할까요? 과거보다 글쓰기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글을 잘 쓰려면 많이 써야 한다.'라는 말은 불문율에 가깝습니다. 시대를 거슬러 펜팔 시대로 돌아가더라도 매일 편지 12장 분량의 글을 쓰는 오늘날 아이들에게 '글을 많이 써야 한단다.'라고 말하는 것은 와닿는 얘기가 결코 아니겠죠. 이렇게 반문할 수 있습니다. "메시지는 글쓰기가 아니다. 교육이 필요하다는 부분은 기승전결이 있는 장문의 글쓰기를 의미한다. 실제 장문 글쓰기를 어려워하는 것은 사실이지 않은가?"라고 말입니다. 하지만 글쓰기의 본질이 소통에 있다면 그 어느 때보다 글쓰기 양이 많을 때에 소통의 강도가 낮다고 말할 수도 없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많이 쓰는 것이 아니라 "글을 완성해보자."가 글쓰기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라는 겁니다.

그렇다면 "완성형 글쓰기"란 무엇일까요? 기존 장문 글쓰기는 최대한 많은 글을 쓰게 하는 교육 방법입니다. 기승전결을 지켜야 한다거나 최소 문단 또는 글자 수를 정하는 등 길이에 중점을 둡니다. 반면, 완성형 글쓰기에서 중요한 건 '결과물'입니다. 글을 쓰는 방식이나 길이가 아닌 글을 통해 생산할 결과물에 집중하고, 결과물을 생산하는 수단에 글쓰기를 포함하는 거죠.

예를 들어, 연극을 위한 대본을 작성한다고 해봅시다. 대본 작성은 글쓰기가 맞지만, 실질적인 결과물은 대본을 활용한 연극입니다. 연극 무대를 꾸미지 않더라도 학생들끼리 간단하게 대본 리딩할 수 있고, 대본의 완성도는 리딩의 결과를 통한 개선으로 높일 수 있죠. 극의 흐름에 맞지 않는 대사, 흥미가 떨어지는 부분, 전달이 어려운 내용 등을 연극을 만드는 활동 안에서 해내는 겁니다. 아주 훌륭한 글쓰기 활동입니다.

보통 자주 반복해서 써야만 글쓰기 실력을 키울 수 있다는 고정관념은 글쓰기 활동을 마치 숙제처럼 여기도록 합니다. 그러나 결과물에 대한 활동으로 글쓰기 한다면 글쓰기는 활동을 수행하기 위한, 목표 달성을 위한 수단으로 바뀝니다. 물론 결과물이 매력적이고, 활동이 즐거워야 한다는 전제가 필요하지만, 결과의 성취감 및 만족도를 결과물 자체로 남긴다는 건 글쓰기 활동에 대한 타당성을 부여하므로 양을 채워야 하는 압박감과 무엇에 필요한 것인지도 모를 글쓰기를 잘 해야만 한다는 상실된 학습 목표 의식으로부터 해방시켜줄 수 있습니다.

당연한 얘기처럼 들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아이들의 학습 과정을 돌이켜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대본 쓰기와 같은 프로젝트 과제를 수행하기 위한 기술로써 글쓰기 학습을 선행하기 때문이죠. 완성형 글쓰기는 기술로서의 글쓰기가 완벽하지 않아도 결과물을 만드는 행위 자체가 중심입니다. 맞춤법이 틀려도, 띄어쓰기가 되지 않아도, 문단을 나누지 않아도 대본은 쓸 수 있고, 읽을 수도 있으며, 연극도 할 수 있습니다. 단지 부족한 글쓰기 기술로 연극의 완성도가 떨어질 뿐이죠. 왜 글쓰기를 배워야 하는지, 글쓰기가 기술로서 왜 필요한지 알게 되는 시점입니다. 이것이 바로 완성형 글쓰기의 본질입니다.



그렇다면 꼭 대본을 써야 할까요? 교육 현장에서 가장 쉽게 시도할 수 있는 방법은 "학급 문집"입니다. 책은 가장 보편적인 글쓰기 결과물입니다. 그러나 성인조차 1권의 책을 쓰는 건 쉽게 도전할 수 없는 일입니다. 많은 학생이 모인 학교라면 얘기가 다릅니다. 평균 21명의 학생이 각자 최소 7페이지만 맡아도 근사한 결과물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그림까지 들어간다면 글 쓰는 분량은 더 단축하면서 완성형 글쓰기를 진행할 수 있죠. 학급 문집을 계획하고, 어떤 내용이 담기면 좋을지 결정하여 최대한 완성도 높은 문집을 만들기 위한 목표로 진행한다면 글쓰기를 통한 문집 만들기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문집을 만들기 위한 글쓰기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글은 일상에서 너무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작곡하거나 그림을 그리는 것보다 더 자주 행하고, 평생 행해야 하는 활동입니다. 익숙한 만큼 생산성의 중요도가 다른 분야보다 상대적으로 낮게 인식되는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닙니다. '매일 글을 쓰면서 살고 있는데, 왜 또 글쓰기를 배워야 하는 건가요?'라는 아이의 질문에 어떻게 답을 하시겠습니까? 문해력을 키워야 한다는 사회적 인식에 '저는 작가가 되고 싶지 않으니 배울 필요가 없지 않나요?'라는 아이의 질문에 '그래, 너는 음악인으로 살지 않을 테니까 작곡을 배울 필요는 없어.'처럼 답을 하시겠습니까? 아이들이 느끼는 글쓰기에 대해 인식이 질문의 맥락과 같다면 현재의 글쓰기는 마치 작가를 희망하지 않는 아이에게 작가가 되라고 강요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완성형 글쓰기는 생산성으로서 글쓰기를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 결과물의 완성도를 높이려면 어떤 글쓰기를 해야 하는지 알려줌으로써 아이에게 다양한 글쓰기에 접근할 통로를 열어주는 탁월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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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형 글쓰기'가 더 중요한 시대

오늘날, 10대 청소년을 바라보는 가장 큰 걱정 중 하나가 '자기 생각을 전달할 수 있는 글을 쓸 수 있는가?'일 것입니다. 청소년의 문해력 저하가 사회적인 화두에 오르면서 학부모와 교육자들도 "우리 아이의 글쓰기 능력은 뒤처지지 않는가?", "글쓰기를 제대로 가르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와 같은 고민에 빠졌죠.

그러나 현대의 10대 청소년은 그 어느 시기보다 많은 글을 쓰고 있습니다. 한국인이 하루 카카오톡 등 메신저 서비스를 이용하는 시간은 약 40분이고, 평균 125개의 메시지를 전송합니다. 1분에 3.12개인 셈인데, 10대의 경우 하루 평균 2시간 메신저 서비스를 이용하기 때문에 매일 약 375개의 메시지를 전송하는 겁니다. 평균 메시지 글자 수가 12자인 걸 고려하면 4,500자, 1년에 164만 2,500자를 쓰고 있으며, 이는 책 13.6권 분량입니다. 바야흐로 글쓰기의 시대입니다.

그런데도 어째서 우리는 10대 청소년들이 글을 쓰지 않는다고 생각할까요? 과거보다 글쓰기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글을 잘 쓰려면 많이 써야 한다.'라는 말은 불문율에 가깝습니다. 시대를 거슬러 펜팔 시대로 돌아가더라도 매일 편지 12장 분량의 글을 쓰는 오늘날 아이들에게 '글을 많이 써야 한단다.'라고 말하는 것은 와닿는 얘기가 결코 아니겠죠. 이렇게 반문할 수 있습니다. "메시지는 글쓰기가 아니다. 교육이 필요하다는 부분은 기승전결이 있는 장문의 글쓰기를 의미한다. 실제 장문 글쓰기를 어려워하는 것은 사실이지 않은가?"라고 말입니다. 하지만 글쓰기의 본질이 소통에 있다면 그 어느 때보다 글쓰기 양이 많을 때에 소통의 강도가 낮다고 말할 수도 없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많이 쓰는 것이 아니라 "글을 완성해보자."가 글쓰기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라는 겁니다.

그렇다면 "완성형 글쓰기"란 무엇일까요? 기존 장문 글쓰기는 최대한 많은 글을 쓰게 하는 교육 방법입니다. 기승전결을 지켜야 한다거나 최소 문단 또는 글자 수를 정하는 등 길이에 중점을 둡니다. 반면, 완성형 글쓰기에서 중요한 건 '결과물'입니다. 글을 쓰는 방식이나 길이가 아닌 글을 통해 생산할 결과물에 집중하고, 결과물을 생산하는 수단에 글쓰기를 포함하는 거죠.

예를 들어, 연극을 위한 대본을 작성한다고 해봅시다. 대본 작성은 글쓰기가 맞지만, 실질적인 결과물은 대본을 활용한 연극입니다. 연극 무대를 꾸미지 않더라도 학생들끼리 간단하게 대본 리딩할 수 있고, 대본의 완성도는 리딩의 결과를 통한 개선으로 높일 수 있죠. 극의 흐름에 맞지 않는 대사, 흥미가 떨어지는 부분, 전달이 어려운 내용 등을 연극을 만드는 활동 안에서 해내는 겁니다. 아주 훌륭한 글쓰기 활동입니다.

보통 자주 반복해서 써야만 글쓰기 실력을 키울 수 있다는 고정관념은 글쓰기 활동을 마치 숙제처럼 여기도록 합니다. 그러나 결과물에 대한 활동으로 글쓰기 한다면 글쓰기는 활동을 수행하기 위한, 목표 달성을 위한 수단으로 바뀝니다. 물론 결과물이 매력적이고, 활동이 즐거워야 한다는 전제가 필요하지만, 결과의 성취감 및 만족도를 결과물 자체로 남긴다는 건 글쓰기 활동에 대한 타당성을 부여하므로 양을 채워야 하는 압박감과 무엇에 필요한 것인지도 모를 글쓰기를 잘 해야만 한다는 상실된 학습 목표 의식으로부터 해방시켜줄 수 있습니다.

당연한 얘기처럼 들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아이들의 학습 과정을 돌이켜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대본 쓰기와 같은 프로젝트 과제를 수행하기 위한 기술로써 글쓰기 학습을 선행하기 때문이죠. 완성형 글쓰기는 기술로서의 글쓰기가 완벽하지 않아도 결과물을 만드는 행위 자체가 중심입니다. 맞춤법이 틀려도, 띄어쓰기가 되지 않아도, 문단을 나누지 않아도 대본은 쓸 수 있고, 읽을 수도 있으며, 연극도 할 수 있습니다. 단지 부족한 글쓰기 기술로 연극의 완성도가 떨어질 뿐이죠. 왜 글쓰기를 배워야 하는지, 글쓰기가 기술로서 왜 필요한지 알게 되는 시점입니다. 이것이 바로 완성형 글쓰기의 본질입니다.



그렇다면 꼭 대본을 써야 할까요? 교육 현장에서 가장 쉽게 시도할 수 있는 방법은 "학급 문집"입니다. 책은 가장 보편적인 글쓰기 결과물입니다. 그러나 성인조차 1권의 책을 쓰는 건 쉽게 도전할 수 없는 일입니다. 많은 학생이 모인 학교라면 얘기가 다릅니다. 평균 21명의 학생이 각자 최소 7페이지만 맡아도 근사한 결과물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그림까지 들어간다면 글 쓰는 분량은 더 단축하면서 완성형 글쓰기를 진행할 수 있죠. 학급 문집을 계획하고, 어떤 내용이 담기면 좋을지 결정하여 최대한 완성도 높은 문집을 만들기 위한 목표로 진행한다면 글쓰기를 통한 문집 만들기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문집을 만들기 위한 글쓰기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글은 일상에서 너무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작곡하거나 그림을 그리는 것보다 더 자주 행하고, 평생 행해야 하는 활동입니다. 익숙한 만큼 생산성의 중요도가 다른 분야보다 상대적으로 낮게 인식되는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닙니다. '매일 글을 쓰면서 살고 있는데, 왜 또 글쓰기를 배워야 하는 건가요?'라는 아이의 질문에 어떻게 답을 하시겠습니까? 문해력을 키워야 한다는 사회적 인식에 '저는 작가가 되고 싶지 않으니 배울 필요가 없지 않나요?'라는 아이의 질문에 '그래, 너는 음악인으로 살지 않을 테니까 작곡을 배울 필요는 없어.'처럼 답을 하시겠습니까? 아이들이 느끼는 글쓰기에 대해 인식이 질문의 맥락과 같다면 현재의 글쓰기는 마치 작가를 희망하지 않는 아이에게 작가가 되라고 강요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완성형 글쓰기는 생산성으로서 글쓰기를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 결과물의 완성도를 높이려면 어떤 글쓰기를 해야 하는지 알려줌으로써 아이에게 다양한 글쓰기에 접근할 통로를 열어주는 탁월한 방법입니다.


자작자작을 이용해서 학급 문집을 저렴하게 만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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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형 글쓰기'가 더 중요한 시대

오늘날, 10대 청소년을 바라보는 가장 큰 걱정 중 하나가 '자기 생각을 전달할 수 있는 글을 쓸 수 있는가?'일 것입니다. 청소년의 문해력 저하가 사회적인 화두에 오르면서 학부모와 교육자들도 "우리 아이의 글쓰기 능력은 뒤처지지 않는가?", "글쓰기를 제대로 가르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와 같은 고민에 빠졌죠.

그러나 현대의 10대 청소년은 그 어느 시기보다 많은 글을 쓰고 있습니다. 한국인이 하루 카카오톡 등 메신저 서비스를 이용하는 시간은 약 40분이고, 평균 125개의 메시지를 전송합니다. 1분에 3.12개인 셈인데, 10대의 경우 하루 평균 2시간 메신저 서비스를 이용하기 때문에 매일 약 375개의 메시지를 전송하는 겁니다. 평균 메시지 글자 수가 12자인 걸 고려하면 4,500자, 1년에 164만 2,500자를 쓰고 있으며, 이는 책 13.6권 분량입니다. 바야흐로 글쓰기의 시대입니다.

그런데도 어째서 우리는 10대 청소년들이 글을 쓰지 않는다고 생각할까요? 과거보다 글쓰기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글을 잘 쓰려면 많이 써야 한다.'라는 말은 불문율에 가깝습니다. 시대를 거슬러 펜팔 시대로 돌아가더라도 매일 편지 12장 분량의 글을 쓰는 오늘날 아이들에게 '글을 많이 써야 한단다.'라고 말하는 것은 와닿는 얘기가 결코 아니겠죠. 이렇게 반문할 수 있습니다. "메시지는 글쓰기가 아니다. 교육이 필요하다는 부분은 기승전결이 있는 장문의 글쓰기를 의미한다. 실제 장문 글쓰기를 어려워하는 것은 사실이지 않은가?"라고 말입니다. 하지만 글쓰기의 본질이 소통에 있다면 그 어느 때보다 글쓰기 양이 많을 때에 소통의 강도가 낮다고 말할 수도 없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많이 쓰는 것이 아니라 "글을 완성해보자."가 글쓰기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라는 겁니다.

그렇다면 "완성형 글쓰기"란 무엇일까요? 기존 장문 글쓰기는 최대한 많은 글을 쓰게 하는 교육 방법입니다. 기승전결을 지켜야 한다거나 최소 문단 또는 글자 수를 정하는 등 길이에 중점을 둡니다. 반면, 완성형 글쓰기에서 중요한 건 '결과물'입니다. 글을 쓰는 방식이나 길이가 아닌 글을 통해 생산할 결과물에 집중하고, 결과물을 생산하는 수단에 글쓰기를 포함하는 거죠.

예를 들어, 연극을 위한 대본을 작성한다고 해봅시다. 대본 작성은 글쓰기가 맞지만, 실질적인 결과물은 대본을 활용한 연극입니다. 연극 무대를 꾸미지 않더라도 학생들끼리 간단하게 대본 리딩할 수 있고, 대본의 완성도는 리딩의 결과를 통한 개선으로 높일 수 있죠. 극의 흐름에 맞지 않는 대사, 흥미가 떨어지는 부분, 전달이 어려운 내용 등을 연극을 만드는 활동 안에서 해내는 겁니다. 아주 훌륭한 글쓰기 활동입니다.

보통 자주 반복해서 써야만 글쓰기 실력을 키울 수 있다는 고정관념은 글쓰기 활동을 마치 숙제처럼 여기도록 합니다. 그러나 결과물에 대한 활동으로 글쓰기 한다면 글쓰기는 활동을 수행하기 위한, 목표 달성을 위한 수단으로 바뀝니다. 물론 결과물이 매력적이고, 활동이 즐거워야 한다는 전제가 필요하지만, 결과의 성취감 및 만족도를 결과물 자체로 남긴다는 건 글쓰기 활동에 대한 타당성을 부여하므로 양을 채워야 하는 압박감과 무엇에 필요한 것인지도 모를 글쓰기를 잘 해야만 한다는 상실된 학습 목표 의식으로부터 해방시켜줄 수 있습니다.

당연한 얘기처럼 들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아이들의 학습 과정을 돌이켜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대본 쓰기와 같은 프로젝트 과제를 수행하기 위한 기술로써 글쓰기 학습을 선행하기 때문이죠. 완성형 글쓰기는 기술로서의 글쓰기가 완벽하지 않아도 결과물을 만드는 행위 자체가 중심입니다. 맞춤법이 틀려도, 띄어쓰기가 되지 않아도, 문단을 나누지 않아도 대본은 쓸 수 있고, 읽을 수도 있으며, 연극도 할 수 있습니다. 단지 부족한 글쓰기 기술로 연극의 완성도가 떨어질 뿐이죠. 왜 글쓰기를 배워야 하는지, 글쓰기가 기술로서 왜 필요한지 알게 되는 시점입니다. 이것이 바로 완성형 글쓰기의 본질입니다.



그렇다면 꼭 대본을 써야 할까요? 교육 현장에서 가장 쉽게 시도할 수 있는 방법은 "학급 문집"입니다. 책은 가장 보편적인 글쓰기 결과물입니다. 그러나 성인조차 1권의 책을 쓰는 건 쉽게 도전할 수 없는 일입니다. 많은 학생이 모인 학교라면 얘기가 다릅니다. 평균 21명의 학생이 각자 최소 7페이지만 맡아도 근사한 결과물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그림까지 들어간다면 글 쓰는 분량은 더 단축하면서 완성형 글쓰기를 진행할 수 있죠. 학급 문집을 계획하고, 어떤 내용이 담기면 좋을지 결정하여 최대한 완성도 높은 문집을 만들기 위한 목표로 진행한다면 글쓰기를 통한 문집 만들기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문집을 만들기 위한 글쓰기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글은 일상에서 너무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작곡하거나 그림을 그리는 것보다 더 자주 행하고, 평생 행해야 하는 활동입니다. 익숙한 만큼 생산성의 중요도가 다른 분야보다 상대적으로 낮게 인식되는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닙니다. '매일 글을 쓰면서 살고 있는데, 왜 또 글쓰기를 배워야 하는 건가요?'라는 아이의 질문에 어떻게 답을 하시겠습니까? 문해력을 키워야 한다는 사회적 인식에 '저는 작가가 되고 싶지 않으니 배울 필요가 없지 않나요?'라는 아이의 질문에 '그래, 너는 음악인으로 살지 않을 테니까 작곡을 배울 필요는 없어.'처럼 답을 하시겠습니까? 아이들이 느끼는 글쓰기에 대해 인식이 질문의 맥락과 같다면 현재의 글쓰기는 마치 작가를 희망하지 않는 아이에게 작가가 되라고 강요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완성형 글쓰기는 생산성으로서 글쓰기를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 결과물의 완성도를 높이려면 어떤 글쓰기를 해야 하는지 알려줌으로써 아이에게 다양한 글쓰기에 접근할 통로를 열어주는 탁월한 방법입니다.


자작자작을 이용해서 학급 문집을 저렴하게 만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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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그룹 글쓰기 서비스 자작자작

자작자작은 그룹 글쓰기 활동을 통해 글쓰기 수업을 활성화하고, 학생들의 문해력을 파악하며, 다양한 글쓰기 활동을 통한 교육적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온라인 그룹 글쓰기 서비스"입니다. 몇 번을 클릭만으로 학생들이 함께 글쓰기 활동을 할 수 있는 그룹을 개설할 수 있습니다. 학생들은 서로가 쓴 글을 확인하고, SNS처럼 좋아요나 댓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학생들의 그룹 글쓰기 활동을 통계 기능으로 모니터링하고, 더 많은 활동을 실천으로 옮겨보세요. 문해력 지도, 독서록, 메타인지 수업 등 그룹 글쓰기로 해결할 수 있는 많은 교육적 가치를 쉽게 온라인으로 실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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